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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학과 시각분야
윌리앙 아돌프 부그로나 장 레옹 제롬과 같은 19세기 아카데미즘 회화의 거장들에게 영향을 준 것이 바로 다음 3가지 혁신입니다. 1.지각과학: 화학자 미셸 외젠 슈브뢸 교수가 색의 지각에 대한 연구결과, 색이라는 것은 상호 관계를 통해서 인식되는 것으로 단독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을 발표 했습니다. 당시에 화가에게 영향을 준 또 다른 과학자는 헤르만 폰 헬름홀츠로, 그는 인간이 물체를 직접 지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각에 의한 경험이 망막이 받는 색 자극에 의한 것이라는 설을 주장했습니다. 이러한 새로운 견해가 등장함으로써 색은 물체의 표면 그 자체와 구분되어 생각하게 된 것이지요. 이는 지각되는 색에 대해 조명이나 주위의 색, 대기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강조하게 되었습니다. 2.새로운 안료: 화가의 팔레트에 프러시안블루, 코발트블루, 크롬옐로, 그리고 캬드뮴과 같은 새로운 안료가 추가되었습니다. 아카데미즘 화가도 인상파 화가도 일제히 새로운 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화제를 찾아 그리기 시작했지요. 3.실외연습: 야외 스케치에서 짜서 쓸 수 있는 튜브형 물감이 1841년에 특허를 받았는데, 그 후로 순식간에 튜브형 물감은 야외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화가들의 기본 도구가 되었죠. 야외에서의 사생은 1780년대에 이미 시작되었습니다만, 19세기 중반에 일반적으로 넓게 행해지게 됩니다. 장 레옹 제롬은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지도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'드로잉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형태지만, 색을 사용해 그림을 그릴때 가장 먼저 생각할 점은 커다란 색의 인상을 잡는 일이다. 매일같이 자연을 보고 그것을 바로 그리는 것처럼.'